고양이 목욕 후 털말리기, 이대로만 하면 끝!

현실 집사의 고양이 털말리기 꿀팁 정리🐾

안녕하세요, 조미료네입니다 :)

고양이에게 목욕 자체도 큰 스트레스지만,
사실 목욕보다 더 어려운 건 털 말리기예요.


특히 다묘가정이면 목욕도 전쟁, 털 말리기는 마치 2차 전쟁... 😅

오늘은 그동안 네 마리 고양이를 돌보며 터득한
고양이 목욕 후 털말리기 실전 꿀팁을 공유드릴게요.

식빵굽는 소금이


1. 수건으로 최대한 물기 제거 (흡수력 좋은 타올 준비!)

목욕 후엔 수건으로 최대한 물기를 닦아주는 게 핵심입니다.
이때 중요한 건 누르듯이 꾹꾹 눌러서 닦아주기 – 문지르면 오히려 고양이가 불편해하고, 털이 엉킬 수 있어요.

👉 마른 타월 2~3장 준비 / 또는 반려동물 전용 타월도 있으니 구매하는 것도 좋아요.

👉 머리부터 꼬리까지 한 방향으로 닦아주기
👉 수건은 극세사나 고양이용 흡수 타월이면 더 좋아요!


2. 드라이기? 아니면 자연건조?

고양이 털은 겉털보다 속털이 더 천천히 마르기 때문에,
자연건조만으로는 속털에 냄새나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쉬워요.

하지만 문제는 소리에 민감한 고양이는 드라이기를 무서워한다는 점!

그래서 이렇게 해보세요 👇

✅ 드라이기를 미리 켜서 고양이에게 소리를 익숙하게 만들기
✅ 강풍 말고 약풍 + 미지근한 바람 (뜨거운 바람 절대 금지!)
머리/얼굴 쪽은 손으로 살살 말려주고, 등-배-다리 중심으로 말리기
한 손으로 안고, 다른 손으로 드라이기 사용하는 자세 추천


3. 드라이룸, 히터는 어떨까?

✔️ 드라이룸: 고양이가 드라이기를 극도로 싫어하면, 드라이룸도 하나의 선택지예요.
초반엔 스트레스가 있지만, 조용하고 닫힌 공간에 익숙한 고양이라면 점차 적응해요.

✔️ 히터, 난방기: 드라이룸이 없다면 직접적으로 털을 말리기보단, 방을 따뜻하게 만들어서 자연건조 보조용으로 쓰기 좋아요. 단, 온도는 반드시 24~26도 정도로 조절!


4. 고양이 털 말린 후 꼭 해야 할 체크리스트 ✅

✔️ 발바닥 사이 털도 잘 말랐는지 확인

✔️ 귀 안쪽 물기 유무 확인

✔️ 털이 뭉쳐있는 곳은 없는지 빗질

✔️ 마른 후 간식으로 좋은 기억 형성
✔️ 실내 온도 조절하여 감기 걸리지 않도록 유의


저희도 최대한 조심해서 목욕하지만,

항상 목욕 후에는 고양이들 기분이 좋지 않아 보여요.

 

그래서 저는 조금이라도 편하게, 짧게 끝내줄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연구 중입니다.

고양이마다 성격과 반응이 다르지만,
기본은 ‘부드럽게, 짧게, 안전하게’가 가장 중요해요.

 

목욕으로 고생한 집사님들, 고양이 털 말리기도 화이팅입니다!